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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 토트넘이 시즌티켓 가격을 또 인상하자 토트넘 팬심에 제대로 불이 났다. 이제 토트넘의 티켓 가격은 유럽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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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시즌 티켓을 올렸다는 소식에 팬심은 극도로 분노하기 시작했다. 토트넘의 시즌 티켓 가격은 원래부터 프리미어리그 최고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2023~2024시즌 기준으로 가장 비싼 시즌 티켓 가격이 2,025파운드(약 343만 원)이었다. 이는 풀럼의 3,000파운드(약 508만 원) 다음으로 비싼 가격이었다.
시즌 티켓 가격이 극도로 비싼 풀럼, 토트넘, 아스널 정도를 제외하면 나머지 구단의 가장 비싼 시즌 티켓의 평균가는 대략 800~1100파운드(약 135~186만 원) 사이다. 저렴한 구단들이 600파운드(약 101만 원)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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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토트넘은 수익 대비 선수 임금의 비율이 50% 이하로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구단 재정에 있어서는 전혀 문제가 없는 상태다.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을 건설하면서 생긴 빚도 모두 장기 부채로 전환했기에 재정적으로 당장 급한 것도 없다. 이런 상황에서 구단이 이미 비싼 시즌 티켓 가격을 대폭 인상해버린 것이다.
토트넘 팬들은 "이건 진정한 망신이다", "존중이 없다", "역시 다니엘 레비의 토트넘이다"라며 분개하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달하는 폴 오 키프 기자는 시즌 티켓 인상 소식을 접한 후 "세계에서 8번째로 수익이 뛰어난 구단이고, 역대 최고의 선수(해리 케인)를 매각하면서 1억 파운드(약 1,694억 원) 이상을 받았다. 그러나 팬들을 위한 할인은 없다. 정확한 정가를 알고 싶다"며 분노를 표했다. 그에 따르면 토트넘의 홈티켓 가격은 유럽 TOP 3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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