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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두 번째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의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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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문제는 따로 있었다. 영국 언론 더선은 한국 대표팀 내 심각한 불협화음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보도를 했다. 사건은 요르단과의 4강 하루 전 발생했다. 이날 이강인(파리생제르맹) 설영우(울산 HD)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등 대표팀에서 어린 축에 속하는 선수들 몇몇이 저녁 식사를 별도로 일찍 마쳤다. 탁구를 치러 갔다. 다른 선수들이 식사를 하는 데 이강인 등이 시끌벅적하게 탁구를 치는 소리가 들려왔다고 한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제지하려다 몸싸움까지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베테랑 선수들이 위르겐 클린스만 당시 감독을 찾아가 요르단전에 이강인을 제외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이강인을 제외하지 않았다. 이미 갈등의 골이 깊어지던 상황에서 '탁구 사건'이 두 선수의 감정을 폭발시킨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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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회의 결과 전력강화위원회는 가능하면 3월에 예정된 태국과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 앞서 새로운 사령탑을 뽑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임시 사령탑을 먼저 선정한 뒤 6월 A매치를 바라보며 천천히 후임 감독을 뽑자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두 경기만 맡을 자원을 뽑는 것 자체도 큰 어려움이 따른다는 반론이었다. 하지만 확정된 것은 아직 아무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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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은 분노를 토해냈다. 울산 서포터스 '처용전사'는 홍명보 감독이 국내파 중에서는 가장 자주 감독 후보로 언급되는 데 대해 'K리그 감독 선임 논의 백지화', '필요할 때만 소방수, 홍명보 감독은 공공재가 아니다' 등 항의성 문구를 띄운 트럭을 축구협회에 보내 감독 지키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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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위원장은 "정식 감독과 임시 감독에 대해 의견을 줬다. 임시 감독으로 하려는 감독이 있을까 싶어서, 두 경기에 대한 부담이 주어졌을때 나서주실지 하는 의견이 많아서 정식 감독에 비중을 더 둔게 사실이다. 2차 모임 때는 조금 더 내용 있는, 감독에 대한 부분도 논의하기로 했다. 2차 회의에는 실질적인 의원님들의 생각을 취합해서 감독님들이 거론이 되지 않을까 싶다. 임시 체제로 갈수도 있다"고 문을 열어놨다. 2차 회의에서 어떤 결정을 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