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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지메시' 지소연(수원FC)이 새해 세계 최강 미국 여자축구리그(NWSL) 시애틀에 진출한다.
올 시즌 16경기 6도움의 '도움왕' 지소연은 지난달 '현대제철 2023년 한국여자축구연맹 시상식'에서 2년 연속 올해의 미드필더상을 수상한 후 "올해 굉장히 마음이 무겁다. 여자축구가 큰 대회를 많이 치렀는데 결과를 가지고 오지 못했다. 대표팀이 강해지려면 WK리그가 강해져야 한다. 지금 선수들이 있는 위치에서 조금 더 최선을 다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서른 중반을 바라보는 나이, 그녀가 고심 끝에 다시 도전을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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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아스널 출신 로라 하비 감독(43)이 '첼시 레전드' 지소연을 원했다. 2011년 아스널위민 감독 시절 클럽월드컵, 고베 아이낙전에서 '마법사' 지소연의 활약을 지켜봤던 하비 감독은 2013년부터 OL레인 지휘봉을 잡았고, 2018년 유타 로얄스, 2020년 미국 20세 이하 여자대표팀 감독을 거쳐 2021년 다시 OL레인 사령탑으로 돌아와 지난시즌 리그 준우승을 이끈 명장이다.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이 홈인 OL레인은 2015년, 2019년 여자월드컵 2연패를 이끈 미국 대표팀 '카리스마 캡틴' 매건 라피노의 팀으로도 유명하다. 2013년부터 팀의 중심으로 활약한 85년생 공격수 라피노가 지난해 은퇴한 후 빈자리를 '월드클래스' 지소연이 채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