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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비상이다. '에이스' 이강인(23·파리생제르맹)이 지쳤다. 왼허리를 부여잡고 쓰러졌다. 그라운드에 털썩 주저 앉아 통증을 호소했다.
펄펄 날던 이강인이 중동의 '모래바람' 앞에 쓰러졌다. 그는 20일 치른 요르단과의 두 번째 경기에서 기대했던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이날 선발로 나서 풀타임 뛰었지만, 17차례 턴오버를 기록하며 고개를 숙였다. 드리블 성공률도 38%에 그쳤다. 이강인은 상대의 거친 수비에 막혀 전진하지 못했다. 한국은 이강인이 막히자 통로를 뚫지 못했다. 전반 9분 손흥민의 선제 페널티킥 득점에도 두 골을 연달아 내줘 1-2로 끌려갔다. 경기 종료 직전 황인범이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며 2대2 무승부를 기록한 게 위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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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