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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답답한 흐름을 깬 이재성(마인츠)의 한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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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도 4-2-3-1 카드를 꺼내들었다. 모하나드 알리가 원톱에, 알라 자심-이브라힘 바예시-몬타데르 마제드가 2선에 자리했다. 더블볼란치에는 오사마 라시드와 아미르 알아마리가 포진했다. 포백은 메르카스 도스키-알리 아드난-사드 나티크-후세인 알리가 구성했다. 잘랄 하산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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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조금씩 흐름을 찾기 시작했다. 황인범을 축으로 한 패스가 살아났다. 한국 역시 압박으로 이라크의 빌드업을 무력화시켰다. 18분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오른쪽에서 이어지던 패스가 상대 수비에 의해 뺏겼다. 공격에 가담한 설영우가 재차 인터셉트를 한 후 지체없이 크로스를 올렸다. 정우영이 뛰어들며 머리에 맞췄지만, 아쉽게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22분에는 이기제가 왼쪽에서 기가 막힌 크로스를 올렸다. 오현규가 뛰어들며 마무리했다. 하지만 슈팅은 또 다시 골키퍼 정면이었다.
26분 또 다시 오른쪽에서 기회가 이어졌다. 짧은 패스가 이어지며, 이재성이 박스 안에서 오버래핑하던 설영우에게 잘 연결했다. 설영우의 컷백을 상대 수비가 걷어냈다. 흐른 볼을 박용우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너무 힘이 들어가며 크게 벗어났다. 28분에도 오른쪽에서 정우영의 스루패스, 설영우의 컷백이 이어졌다. 오현규가 밀어넣으며 이라크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주심은 설영우가 볼을 받을때 오프사이드였다고 선언했다. 35분 오현규에게 좋은 볼이 연결됐다. 홍현석이 찔러줬고, 오현규가 돌아들어가며 뒷공간을 허물었다. 오현규의 강력한 오른발슛은 골대를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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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