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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음바페 브라더스가 처음으로 한 무대에 올랐다.
PSG가 후반 4분 이강인의 2호 어시스트에 의한 비티냐의 선제골, 후반 15분과 38분 킬리안의 연속골로 3-1 앞선 후반 45분, 에단은 미드필더 마누엘 우가르테와 교체투입돼 추가시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 여름 PSG 선수단과 함께 아시아 투어차 부산을 찾아 전북전에 출전했던 에단은 지난 9월 니스전에서 처음으로 교체명단에 포함된 데 이어 이날 꿈에 그리던 데뷔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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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은 에단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찾아와 게시글 댓글로 "자랑스럽다"고 적고는 하트 이모지를 덧붙이며 동생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이날은 킬리안의 25번째 생일이었다. 동생의 데뷔전은 생일 선물이었다.
에단은 경기 후 형 킬리안의 손을 맞잡고 홈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아치라프 하키미, 비티냐 등 선수들은 에단에게 다가와 축하 인사를 건넸다.
PSG 수비수 프레스넬 킴펨베가 직접 일일 MC를 맡아 에단과 킬리안을 동반 인터뷰했다. 에단은 이 인터뷰에서 "(형이)한 골은 (직접)넣고, 다른 골은 선물받았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했다. 킬리안의 3번째 골은 상대 수비수의 패스 미스에서 비롯됐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에단이 성장하는 걸 보면 더 일찍 데뷔할 수도 있었다. 주로 U-19팀에서 뛰지만, 매일 우리와 함께 훈련한다. 다양한 포지션에서 뛸 수 있고, 많은 자질과 개성을 지녔다. 계속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은 경기에 출전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선발출전한 이강인은 1개 도움을 올리는 활약을 한 뒤, 후반 45분 곤살루 하무스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