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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대대적 마스터 플랜을 준비 중이다.
강력한 변화가 있었다. '손톱 시스템'을 유지하던 토트넘은 대대적 포지션 변경을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주 포지션인 왼쪽 윙어로 옮겼다. 히샬리송을 중앙으로 이동했다. 이 변화는 대성공이었다.
풋볼 런던은 '사타구니 부상이 있었던 히샬리송은 최근 더욱 날카롭고 자유로운 플레이를 선보였다. 예전 전성기에 가까워졌다'며 '뉴캐슬전에서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 지 모두에게 보여줬다'고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포지션 변경에 대해 '손흥민은 여전히 최고의 피니셔다. 왼쪽으로 다시 데려오면 골을 넣을 수 있는 더 많은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소니는 초반에 분위기를 잡았고, 나머지 선수와 호흡도 강력했다'고 했다. 또, '히샬리송은 지금 건강하고, 중앙에 배치하는 게 가장 좋은 포지션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풋볼런던은 '이 포지션 변경은 히샬리송이 자신이 선호하는 포지션에서 골을 넣게 만들었다. 자신감을 북돋았다. 토트넘은 세 명의 핵심 선수없이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가야 한다. 앞으로 한 달 동안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모두에게 엿볼 수 있게 해줬다'고 했다. 즉, 히샬리송의 중앙 스트라이커가 손흥민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마스터 플랜의 핵심 키라는 점을 의미한다.
토트넘은 1월 손흥민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차출되는 이브 비수마, 파페 마타르 사르까지 없다. 핵심 에이스 뿐만 아니라 중원 3선의 핵심 2명도 빠진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마스터 플랜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원칙적 얘기만을 했다.
그는 '올 시즌 팀 문화는 핵심 선수가 없을 때 나머지 선수들이 더 많은 책임감을 받아들이고 수행한다는 점이다. 세 선수 모두 우리에게 큰 손실이 되겠지만, 우리는 지금까지 중요한 선수들 없이 대처해야 했고, 앞으로도 그래야 한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