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SON, 너무 그리울거야"
손흥민은 1월 아시안컵에 출전한다. E조에 속한 한국은 1월15일 바레인과 조별 예선 첫 경기를 가진다.
토트넘은 오는 31일 본머스와 경기가 있다. 이때까지 손흥민의 출전 여부를 조율하려 한다. 토트넘 입장에서 손흥민은 절대 에이 최대한 많은 경기에 출전하고 싶어 하는 게 당연하다.
공백은 치명적이다. 풋볼 런던은 이미 '토트넘은 데얀 클루셉스키와 히샬리송이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공백은 확실히 크다'고 했다.
그동안 토트넘의 모든 변화는 손흥민이 중심이었다.
해리 케인이 이적하자, 주장의 중책은 손흥민이 맡았다. 득점력 부재를 메우기 위해 손흥민을 중앙으로 이동시키는 '손톱 시스템'을 마련했다. 대성공이었다.
감각적 골 결정력을 보여준 손흥민은 중앙 스트라이커로 이동하면서 제임스 매디슨과 절묘한 조화를 이뤘다. 매디슨의 패스→손흥민의 골 터치는 토트넘 제 1옵션이자, 리그에서 가장 위력적 골 루트였다.
매디슨이 부상으로 2선이 약화되자, 손흥민은 다시 윙어로 변경했다. 중앙에는 히샬리송이 들어갔다.
지난 11일 뉴캐슬과의 EPL 16라운드에서 손흥민은 1골-2도움을 기록했다. 경기를 완벽하게 지배했다. 손흥민이 1월 아시안컵에 출전하면, 당연히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또 다른 변화를 준비할 것이다.
하지만, 매디슨이 없는 상황에서 손흥민까지 없다면, 변화의 효과가 어떻게 될 지는 의문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이 문제점을 잘 알고 있는 듯 하다. 손흥민이 그리울 수밖에 없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