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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케인이 맨유의 상처에 소금을 뿌렸다."
바이에른은 이날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예선 6차전(최종전)에서 맨유를 1대0으로 제압했다.
바이에른은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상태였다. 맨유는 바이에른을 이기고 남은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바이에른은 맨유에 이러한 희망 조차 주지 않았다.
경기 후 케인은 "좋은 경기였다. 우리가 경기를 컨트롤했다. 더 많은 기회를 얻었다. 우리는 침착했다. 빠르게 전환하면 맨유에 상처를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어떻게 하면 맨유를 이길 수 있는지 훤히 파악했다는 뜻으로 풀이 가능하다. 심지어 바이에른은 져도 무관한 경기에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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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은 "이미 우리는 조 1위였다. 예선을 통과했다. 이런 경기는 항상 힘들지만 우리에게는 좋은 동기가 있었다. 이겨서 기쁘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케인은 "우리는 이번 대회에서 더 멀리 갈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갖췄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겠다는 야망이다. 힘든 도전이 되겠지만 계속 발전해야 한다. 우리가 오를 수 있는 또 다른 레벨이 있다고 느낀다"라며 더 강해질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바이에른 토마스 투헬 감독도 맨유 탈락에 놀랍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투헬은 "물론 빅클럽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다. 하지만 우리 조는 어려웠다. 승점 차이가 꽤 커 보이지만 모든 경기는 정말 팽팽했다"라며 상대를 예우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