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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축구가 어렵다." 박진섭 부산 아이파크 감독의 탄성이다. 불과 열흘 전만 해도 1부 승격의 불씨는 사실상 꺼졌다. 부산은 K리그2 최종전에서 '1분'을 버티지 못하고 다이렉트 승격에 실패했다. 상처는 말로 표현이 안됐다.
승격 확률도 수직 상승했다. 2013년 시행된 승강PO는 현재까지 10차례 열렸다. 1차전에서 희비가 갈린 경기는 7차례다. 7경기 중 단 한 번을 제외하고, 1차전 승리팀이 모두 최종 승자가 됐다. 부산은 85.7%의 확률을 잡았다. 두 팀의 승강PO 2차전은 무대를 수원종합운동장으로 옮겨 9일 오후 2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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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전반전이 끝났다. 승강PO는 1, 2차전 합계 스코어가 동률일 경우 연장전으로 이어진다. 연장전에서도 승패가 가려지지 않으면 승부차기로 승자가 결정된다. 원정 다득점 원칙은 지난해 폐지됐다. 부산은 비기기만해도 된다. 수원FC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
박 감독은 "제일 어려운 1골차다. 후반전도 잘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고, 김 감독은 "홈에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역전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 것"이라고 배수진을 쳤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