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2월까지 못 뛸 듯" SON의 환상 파트너 부상 장기화 우려, 손흥민-토트넘 모두에게 '치명적 소식'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3-12-06 08:17


"2월까지 못 뛸 듯" SON의 환상 파트너 부상 장기화 우려, 손흥민-…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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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토트넘에 악재가 전해졌다. 손흥민의 파트너, 제임스 메디슨의 부상 복귀가 더 늦어질 수 있다는 소식이다.

6일(한국시각) 영국 디어슬레틱은 '발목 부상으로 쓰러진 메디슨이 2월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할 수 있다'고 전했다. 메디슨은 최근 아마존 프라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부상 상태에 대한 질문에 "잘 치료 하고 있다. 그런데 회복이 늦어저 좌절스럽다. 난 이런 부상을 겪어본 적이 없다. 난 재활에 3개월을 넘긴 적이 없다. 실망스럽다. 매일이 힘들다. 토트넘 훈련장에는 큰 창문이 있어 물리치료실에서 선수들이 훈련하는 모습을 보면 더욱 힘들다"고 전했다.

메디슨은 의심할 여지 없는 토트넘의 신형 엔진이었다. 그는 지난 여름 4000만파운드에 레스터시티를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적응은 필요없었다. 곧바로 토트넘의 부주장직을 맡은 메디슨은 리더십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창의적인 플레이로 토트넘의 공격축구를 이끌었다. 3골-5도움을 기록하며, 레스터시티 시절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이달의 선수상까지 수상했다.

특히 손흥민과의 케미는 환상적이었다. 주장 손흥민과 단짝으로 활약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이후 이렇다할 패서가 없었던 손흥민은 메디슨의 패스를 받아 득점력이 다시 한번 만개했다. 해리 케인이 떠난 후, 손흥민은 메디슨의 패스를 받아 벌써 시즌 9호골을 폭발시켰다. 경기장 밖에서도 주장, 부주장으로 팀을 잘 이끌었다. 손흥민과 메디슨은 다트 세리머니와 찰칵 세리머니를 공유하고 있다.


"2월까지 못 뛸 듯" SON의 환상 파트너 부상 장기화 우려,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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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멘 인 블레이저'를 통해 메디슨을 극찬했다. 그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클럽을 떠난 후 우리는 마지막 결정, 마지막 패스를 할 수 있는 그런 유형의 선수가 없었다. 메디슨이 오자마자 토트넘에는 그와 같은 선수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분명히 그는 정말 잘 정착했다. 그는 이 클럽의 큰 부분이 되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이런 유형의 선수가 있다는 것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그리고 "메디슨이 우리와 계약하자마자 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 중 한 명이 됐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메디슨은 지난 첼시전에서 부상으로 쓰러졌다. 메디슨은 페널티박스로 향하다 발목을 다쳤다. 메디슨은 곧바로 교체됐다. 당초 심각한 부상이 아닌 것처럼 보였지만, 상태는 좋지 않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메디슨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나빴다. 그는 발목 부상으로 교체된 후 다음날 상태가 좋지 않아 정밀 검사를 받았다. 그는 새해가 돼야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디슨은 SNS를 통해 아픔을 함께했다. 그는 그라운드에 쓰러진 자신의 사진과 함께 '축구는 롤러코스터'라며 '정상으로 돌리기 위해선 일정 기간 그라운드를 떠나 있어야 한다. 토트넘 팬 여러분, 새해에 만나요. 난 확실히 더 강해지고, 강해져서 돌아올 것이다.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첼시는 메디슨이 나간 첼시전부터 지난 맨시티전까지 4경기 연속 무승의 수렁에 빠졌다. 앞서 10경기에서 8승2무를 거두며 선두까지 달렸던 토트넘이다. 메디슨의 공백이 얼마나 큰지 보여주는 수치다. 메디슨이 2월까지 합류하지 못할 경우, 토트넘의 고민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오반니 로셀소가 두 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기대 이상의 플레이를 펼치고 있지만, 메디슨만큼은 아니다. 메디슨의 장기 결장 예고는, 토트넘에게도, 손흥민에게도 치명적인 소식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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