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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토트넘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의 입지가 다시 흔들리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데뷔 이후 최소 경기를 출전한 그는 올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부임으로 전환기를 맞이했다. 포스테코글루는 비수마와 파페 사르를 시즌 초반부터 중원 핵심으로 선택해 기용했고, 비수마는 토트넘의 무패 행진을 함께하며 많은 호평을 받았다.
활약 이후 비수마는 지난 시즌 안토니오 콘테 감독 밑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 지휘하에서는 활약하고 있는 점을 인터뷰에서 밝히며 포스테코글루에 대한 감사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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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빌라전에서도 경고 누적 5장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었는데, 이어진 맨시티전에서 리그 최악의 경기로 팬들을 실망시켰다. 맨시티전에서 비수마는 실점으로 이어지는 실수와 함께 단 하나의 롱패스도 성공시키지 못했으며, 수비적인 기여도 거의 없었다.
풋볼 런던은 '비수마를 맨시티전에 출전시키는 것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매우 당연한 선택이었다. 하지만 시즌 초반 놀라운 폼을 되찾았던 그는 최근 주춤하고 있다. 그는 루턴 타운전에서 레드카드를 받기 전까지 보여줬던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번 맨시티전에서 지오반니 로셀소, 데얀 클루셉스키와 함께 출전한 비수마는 다시 한번 최고 수준과는 거리가 멀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비수마는 맨시티전 세 번째 실점에서 머리를 쥐고 있던 행동이 그의 모든 것을 말해준다. 비수마는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이탈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 당연한 선발이 아닐 수 있다. 포스테코글루는 사르가 복귀한다면 선발로 출전할 자격이 가장 확실하다. 많은 부상을 당한 토트넘이 승리를 얻기 위해서는 비수마가 시즌 초반 보여줬던 폼을 재발견할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이다'라며 주전 자리까지 흔들린 비수마가 경기력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콘테 시절로 돌아갈 위기에 놓인 비수마가 주전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경기력 반등이 시급해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