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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그리스 슈퍼리그 경기에서 관중 난동 사태가 벌어졌다. 하지만 정작 경기가 중단된 건 관중의 난동을 진압하기 위해 투입된 경찰 때문이었다. 현지 경찰이 난동 관중 진압을 위해 최루가스를 쐈는데, 실수로 선수들에게까지 피해가 번진 것. 금세 눈물과 콧물로 범벅이 된 선수들은 더 이상 경기를 진행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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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레스 베오스 볼로스 회장은 스포르트24를 통해 '이렇게 부끄러운 사태에 관해 깊이 생각해야 한다. 그리스 경찰 또한 많은 책임이 있다'면서 '최루가스로 팬을 밀어내는 것은 정말 아니다. 그로 인해 양팀 선수 10여명이 쓰러진 이유가 됐다. 선수들은 숨을 쉴 수 없었고, 병원에서 산소호흡기 치료를 받아야 했다'며 경찰의 무분별한 최루가스 사용을 비난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