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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올 12월 김천 상무 합류를 앞뒀던 제주 공격수 김주공(27)이 소속팀 경기 도중 무릎을 크게 다쳐 수술대에 오른다.
오는 20일 수술대에 오르는 김주공은 최소 6개월 이상 치료와 재활을 병행할 예정이다. 내년 여름쯤 그라운드 복귀가 가능하다는게 의사의 소견.
지난 6월 2023 2차 국군대표(상무) 운동선수 남자축구 부문에 최종 합격해 12월4일 입대할 예정이었던 김주공은 입대 약 3주 전 예기치 않은 부상을 당해 입대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선수측은 일단 수술 일정으로 훈련소 입소가 어려운 만큼 입대 연기 신청을 한 뒤 병무청의 판단을 기다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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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전은 김주공이 부상 후 2달여만에 복귀한 경기였다. 이날 의욕적으로 득점을 노리는 과정에서 불의의 부상을 입었다. 김주공은 시즌 초 남기일 전 제주 감독과 상담 끝에 입대 시점을 1년 연기한 바 있다.
한편, 김천은 2차 합격자 17명 중 설영우 엄원상(이상 울산) 백승호 송민규(이상 전북) 등 4명이 지난달 2022년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 특례를 받았다. 김주공이 합류하지 못하면 17명 중 12명만이 내달 4일 훈련소에 입소하는 셈이 된다.
국군체육부대 관계자는 14일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인한 공석 4명이 발생했기 때문에 재선발할 계획이 있다"며 "입대 전 부상을 당한 선수는 입소 여부를 선수 본인이 판단한다. 만약 훈련소에 입소한 뒤 수료를 못할 정도가 되면 퇴소 후 다시 시작을 한다"고 밝혔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