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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끊임없는 '오일 머니'의 침공이다. 이번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이스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다.
특정 팀이나 영입 조건을 언급하진 않았다. 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고 있는 알 나스르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일 머니의 유럽 침공은 강력하면서도 꾸준하다. 잊을 만하면 나온다.
축구 전문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달 29일(한국시각) '사우디 클럽이 엄청난 계약 조건으로 케빈 데 브라위너를 영입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사우디의 오일머니의 무차별적 공세에 유럽 축구는 위협을 받고 있다. 이미, EPL 최고 부자 구단 중 하나인 맨체스터 시티는 사우디 알 아흘리의 파상공세에 윙어 리야드 마레즈를 뺏겼다.
게다가 일카이 귄도안도 이탈했다.
사우디 공공투자기금(PIF)은 사우디리그 4개팀(알 힐랄, 알 아흘리, 알 이티하드, 알 나스르)를 인수, 무차별적 오일 머니를 뿌려대며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을 영입하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시작으로 카림 벤제마, 네이마르 등 수많은 슈퍼스타들이 사우디행을 선택했다. 거절할 수 있는 파격적 조건을 계속 제시하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사우디리그의 엄청난 지출이 이적 시장을 완전히 변화시켰다'고 했다.
이미 케빈 데 브라위너를 비롯해 리버풀 절대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 토트넘 손흥민도 이적 대상에 포함돼 있다. 여기에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합류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