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여축 리빙 레전드' 지소연(32·수원FC 위민)에게 항저우아시안게임은 아픔이자 눈물이었다. 9월 30일 중국 저장성 원저우에서 열린 북한과 8강전에서 1대4로 패해 목표로 한 금메달을 따지 못한 '지메시'는 당시 경기를 관장한 태국 출신 주심의 안일한 판정으로 인한 억울한 패배라면서 펑펑 울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징계를 받을 각오로 경기 후 심판에게 심한 말도 했다고 털어놨다. "축구를 하면서 이렇게 불공정한 경기는 처음"이라고 했다.
|
|
지소연은 당시 "월드컵이 잘못됐더라도 아시안게임을 위해 묵묵히 앞으로 걸어간 것처럼, 지금도 올림픽 예선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좌절할 시간이 없다. 2~3주 뒤면 올림픽 예선을 치른다. 중국에서 또 북한을 만나게 될 것 같은데, 그땐 달라져야 한다"며 복수를 다짐했다.
|
|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