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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 캡틴 손흥민이 부상과 체력 고갈 우려에도 불구하고 연일 강행군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빠지면 공격진 구성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손흥민은 쉴 수가 없다.
손흥민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7라운드 동안 풀타임을 소화한 경기는 2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과 3라운드 본머스전 뿐이다.
4라운드 번리전 72분, 5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전 80분, 6라운드 아스널전 79분, 7라운드 리버풀전 69분에 교체됐다. 번리전은 이미 승부가 기울었고 셰필드전은 전술적인 이유였지만 아스널전과 리버풀전은 비교적 이른 시점에 교체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은 '완전 휴식'을 취할 수 없는 처지다.
토트넘 공격 자원은 손흥민 외에 히샬리송, 데얀 클루셉스키, 브레넌 존슨, 마노 솔로몬, 이반 페리시치 등이다. 절반인 3명이 부상이다. 페리시치는 시즌 아웃, 솔로몬은 2~3개월, 존슨은 1개월 결장이 예상된다. 왼쪽 측면과 중앙 공격수가 모두 가능한 손흥민이 전력에서 제외되면 토트넘 최전방은 붕괴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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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손흥민은 시즌 초반 골감각에 물이 올랐다. 7라운드까지 6골로 프리미어리그 득점 2위다. 현재 팀 내 존재감은 과거 해리 케인의 그것 이상이라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이 부상을 당하는 일이 발생한다면 토트넘은 큰 걱정에 빠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때문에 손흥민은 풀타임이 아니더라도 계속 선발로 나올 수밖에 없다. 마침 7일 예정된 8라운드 상대 루턴타운은 올해 승격한 약체다. 이른 시간에 토트넘이 다득점으로 승기를 잡는다면 손흥민도 충분한 휴식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