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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용병술이 최대 화제다.
한 시즌을 묵혀뒀다. 우도지는 토트넘에 영입된 직후 이탈리아 세리에A 우디네세로 재임대됐다. '익스프레스'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콘테 감독의 영입으로 보상받고 있다'라면서도 '콘테 감독은 12개월 전 영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여름 합류한 우도지의 영향력을 부러워하며 토트넘을 바라볼 수도 있다'고 전했다.
콘테 감독 시절 윙백 자리는 풀리지 않은 숙제였다. 페드로 포로, 이반 페리시치를 수혈했다. 에메르송 로얄, 벤 데이비스, 세르히오 레길론, 맷 도허티, 라이언 세세뇽 등 기본 자원들도 있었지만 늘 힘겨웠다.
예열을 마친 우도지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경쟁 상대는 없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포백 카드를 꺼내들었고, 그는 왼쪽 풀백 자리를 꿰찼다.
우도지는 EPL 전 경기(5경기)에 선발 출전해 2도움을 기록 중이다. '기적 역전승'으로 막을 내린 16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전(2대1 승) 결승골도 우도지가 발판을 마련했다.
우도지는 포스테코글루 공격 축구의 '신형 엔진'이다. '익스프레스'는 '유스 스타에게 기회를 주지 않는 콘테의 평판은 우도지가 작년에 토트넘으로 곧바로 이적했더라도 기회를 많이 못 받았을 것이라는 의미가 될 수도 있다'며 '우도지의 공격 능력은 첫 5경기에서 이미 빛을 발했다. 그는 유럽 축구에서 가장 흥미로운 젊은 레프트백 중 한 명으로 빠르게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도지의 이적료는 2100만파운드(약 345억원)에 불과했다. 그의 가치는 이미 급상승하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