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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강한 인상을 남긴 67분이었다. '철벽'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분데스리가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브레멘 원정에서 단단한 수비력을 선보였다.
공격 전개도 상당히 날카로웠다. 최후방에서 한 번에 찔러주는 롱패스로 상대 수비 뒷공간을 노렸다. 특히 윙어인 코망과 몇 차례 패스를 통해 찬스를 만들어냈다. 김민재의 발밑이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전반 45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직접 헤더슛도 시도했다. 골키퍼 정면이었기에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지능적인 파울로 위기도 넘겼다. 후반 10분 브레멘이 역습을 펼쳤다. 김민재가 이를 저지하다가 파울을 범했다. 경고를 받았다. 그러나 파울을 하지 않았다면 브레멘의 빅찬스로 연결될 수 있었다.
김민재는 후반 22분 교체아웃됐다. 바이에른 뮌헨의 팬들에게 박수를 받을만한 분데스리가 데뷔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