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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슈팅몬스터' 조영욱(24·김천 상무)의 질주가 심상치 않다. 알고도 막기 어렵다.
경기 뒤 조영욱은 "(VAR) 취소가 돼 더 욕심이 생겼다. 벤치에서 '골 욕심이 보였던 것 같다'고 했다. 취소된 부분이 오히려 득점을 만들 수 있는 마음을 만들지 않았나 생각한다. 상무에 와서 욕심도 좀 부리게 됐다. 자신감도 생겼다. 상무에서도 FC서울로 돌아갔을 때도 의욕을 가지려고 한다"고 말했다.
조영욱은 이날 득점으로 올 시즌 12번째 골을 기록했다. 득점 단독 선두다. 그는 "(개인 기록) 순위권에 든 것 자체가 처음이다. 지금은 그렇게 기쁘지도, 그렇다고 부담이 되지도 않는다. 그냥 계속 골을 넣고 싶은 마음이다. 경기를 준비하면서 어떻게 하면 골을 넣을 수 있을까 계속 생각한다"며 웃었다.
조영욱은 9월 항저우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있다. 그는 "모두에게 중요한 대회다. 내게는 연령별 대표팀에서의 마지막 대회라 마음이 남다르다. 그런 부분을 생각한다. 대회가 다가오다보니 마음가짐이 운동장에서 나타나는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