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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토트넘 손흥민(31)은 이번에도 골맛을 보지 못했다. 아직 프리시즌에서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손흥민의 팀 동료이자 최근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돈 케인은 4골을 몰아쳤다. 토트넘은 안방에서 프리시즌 2연승을 달렸다.
토트넘은 6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의 프리시즌 세번째 경기서 5대1 대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직전 라이온 시티(싱가포르)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토트넘은 9일 C바르셀로나와 마지막 프리시즌 경기를 갖는다. 그리고 13일 브렌트포드와 새 시즌 개막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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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네츠크는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시칸-켈시, 허리에 주브코프-크리스키프-본다렌코-나자리나, 포백에 토팔로프-마트비옌코-코직-이시빌리, 골키퍼 프야토프를 세웠다. 도네츠크는 토트넘의 볼을 차단한 후 빠른 역습으로 상대 수비 뒷공간을 노렸다. 도네츠크는 전반 16분 레전드 골키퍼 프야토프를 교체하며 대신 리즈닉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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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네츠크는 전반 45분 켈시의 헤더로 동점골(1-1)을 뽑았다. 켈시는 후방에서 시칸이 올린 크로스를 달려들어가며 머리로 박아 넣었다. 벤 데이비스(토트넘)가 같이 솟구쳤지만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도네츠크는 많지 않은 득점 찬스를 잘 살렸다. 두 팀은 전반전을 1-1로 마쳤다. 토트넘이 더 많은 찬스를 만들었지만 스코어느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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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네츠크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렘킨, 카쉬추크를 조커로 투입했다. 토트넘은 케인이 후반 5분 두번째 골을 터트렸다. 매디슨의 크로스를 케인이 머리로 박아 넣었다. 매디슨의 크로스가 자로잰듯 정확했다. 토트넘이 2-1로 다시 앞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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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후반 20분 골대 앞에서 동료의 패스를 받았지만 상대가 밀집돼 있어 슈팅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 손흥민은 후반 25분 오른발로 감아차기 슛을 시도했지만 골대 위로 날아갔다.
토트넘이 계속 공격을 주도했다. 도네츠크는 공격의 주도권을 완전히 빼앗긴 채 수비하기에 급급했다. 도네츠크는 후반 30분 대거 교체를 단행했다. 프리시즌 경기에선 선수들에게 고르게 출전시간을 주기 위해 많은 교체 카드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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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이날 후반 34분 케인이 네번째 골을 터트렸다. 솔로몬의 슈팅을 상대 골키퍼가 쳐냈고, 그걸 케인이 달려들어가며 가볍게 차넣었다. 네 골을 몰아친 케인은 후반 35분 교체돼 나왔다.
토트넘은 계속 공격의 고삐를 조였다. 토트넘은 케인 대신 들어간 영건 스카렛이 왼발로 다섯번째 골을 넣었다. 도네츠크는 만회골을 뽑지 못했다. 토트넘이 4골차로 대승했다.
유럽 통계사이트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에게 평점 7.4점을 주었다. 케인은 평점 10점 만점, 매디슨은 9.5점을 받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