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38점', 공교롭게도 2~4위에 자리한 3팀이 나란히 같은 승점을 기록 중이다.
3위 경남은 6일 오후 7시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서울 이랜드와 만난다. 경남은 최근 주춤하는 분위기다. 5연승을 달리다 최근 4경기에서 2무2패에 그쳤다. 5연승 동안 14골을 넣었던 막강 공격력이 최근 4경기에서는 단 1골로 뚝 떨어졌다. 모재현의 부상 공백 속, 득점 1위 글레이손의 부활이 절실하다. 이랜드는 6경기째 승리가 없다. 3무3패로 11위까지 내려갔다. 이랜드도 최근 4경기 1골의 빈공에 시달리고 있다. 결국 누구의 득점포가 살아나느냐가 포인트인 가운데, 경남은 올 시즌 첫 패배의 아픔을 줬던 이랜드에 설욕한다는 각오다.
4위 부산은 5일 오후 7시30분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천안시티FC와 충돌한다. 부산은 파리생제르맹 내한 경기 관계로 부산아시아드 대신 구덕으로 다시 홈구장을 옮기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어수선한 경기장 밖과 달리, 안에서는 탄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수혈한 박동진 민상기 강상윤 여름 등이 빠르게 팀에 녹아들고 있다. 부산은 최하위 천안을 상대로 승점 사냥에 나선다. 천안은 4경기 무패를 달리다, 지난 경기에서 안산 그리너스에 1대2로 패했다. 하지만 천안은 초반과 같은 무기력한 모습을 반복하지 않고 있어 부산 입장에서 방심은 금물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