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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등번호 9번의 저주'가 정말 존재하는 것일까. 아스널 공격수 가브리엘 제수스(26)가 또 부상으로 수술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새로 열리는 2023~2024시즌 개막전에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최소 몇 주 동안은 재활해야 한다. 지난해 여름에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아스널에 합류한 뒤 벌써 두 번째 부상이다. 공교롭게도 제수스는 '아스널 저주의 번호'로 불리는 9번을 달고 있다.
이런 일을 겪은 아스널과 제수스는 새 시즌 준비에 신중하게 임했다. 그러나 또 부상이 나오고 말았다. 제수스가 지난 2일 열린 AS모나코와의 프리시즌 경기에 나오지 않은 이유에 대해 아르테타 감독이 직접 밝힌 내용이다.
아르테타 감독은 "제수스는 지난 몇 주간 무릎에 약간씩 통증을 느꼈다. 결국 제수스는 이후 약간의 시술을 받고, 몇 주간 빠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를 최선의 상태로 만들어 놓은 상황에서 이런 결정은 큰 타격이다. 하지만 결정을 내려야 했다. 선수를 보호하고 최대한 빨리 복귀시키는 게 최선이다"라고 말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