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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랩하는 축구선수' 이순민(29·광주FC)이 올스타전에서 새 곡의 영감을 잡아냈다.
이어 "이정효 광주 감독님께서 (올스타전 합류) 축하한다고, 쫄지 말고 오라고 해주셨다. 결과는 만들었으니까 쫄지 않고 한 것 같다. 감독님께서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하셨다. 그 덕분에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자리를 빌려 이정효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축하)알림은 많이 와 있었다. 답장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다. 이정효 감독님의 알림도 있다. 그걸 1번으로 확인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이순민은 지난해 광주의 K리그1 승격에 앞장섰다. 올 시즌 광주의 K리그1 안착에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골을 넣을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다. 할 것을 꾸준히 하며 살아오다 보니 좋은 일도 생겼다. 기분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팀 K리그에) 피해만 주지 말자는 생각으로 했다. 같이 경기 준비한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었다. 많이 느끼고, 간직하고 싶었다. 마지막에 좋은 선물까지 얻게 돼 기쁘다. 좋게 잘 기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순민은 'wero'(위로)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는 래퍼다. 지난 연말에 열린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힙합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그는 "밝은 곡이 나올 것 같다. 후련한 마음이나 응어리를 뱉어내는 얘기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많은 분이 편하게, 재미있게 들으실 수 있을 곡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다음 곡을 예상했다.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