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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얼마를 주든, 난 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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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27일(한국시각) '음바페는 PSG 구단이 이적을 승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의 입단 제안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알 힐랄은 음바페의 영입을 위해 이적료로 무려 2억5900만파운드(약 4267억원)의 입찰액을 PSG 구단에 제시했다. 이미 PSG는 음바페를 이번 여름에 헐값으로라도 어떻게든 쳐내려고 결심했던 상황이다. 이런 파격적인 제안에 PSG는 즉각 승인의사를 날렸다.
알 힐랄의 파격제안은 이게 다가 아니었다. 이적료 외에 리오넬 메시에게 제안했던 것과 유사한 패키지로 연간 무려 3억4500만 파운드(약 5705억원) 수준의 3년 계약을 제시했다. 음바페가 계약 한번으로 1조원 이상을 벌어들일 수 있게되는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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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입장에서는 복장이 터질 만한 일이다. PSG 구단 뿐만 아니라 선수단 내에서도 음바페를 거부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다. 일본 투어에도 배제했다. 음바페가 재계약 없이 PSG에 남을 경우, 철저히 '왕따'신세가 될 가능성이 크다. 벤치에서 그냥 1년을 보내는 것이다. 물론 음바페는 이 기간에 계약되어 있는 연봉은 받는다. 6800만파운드(약 1118억원)를 벌어들일 수 있다. 음바페는 이 돈을 받고 1년 푹 쉬면서 몸만 만들다가 내년에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려 한다. PSG가 어떻게든 이런 시나리오를 막으려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방법이 없다. 승기는 이미 음바페 쪽으로 넘어간 분위기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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