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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무려 3억 유로(약 4260억원)의 이적료다. 2억 유로(약 2840억원)의 연봉이다. 초상권도 100% 지킬 수 있다.
알 힐랄은 PSG와 음바페를 동시에 공략하고 있다. PSG에게는 이적료 3억 유로를 제시했다. PSG 입장에서는 만족스러운 오퍼다.
PSG에서 음바페는 '계륵'이다. PSG와 음바페는 2+1 계약을 맺었다. 2년을 뛴 뒤 계약 마지막해는 플레이어 옵션(음바페가 잔류할 수도 있고, FA로 떠날 수도 있는 조건)이 있다.
알 힐랄은 음바페도 공략하고 있다.
영국 더 타임즈는 '파리 생제르망은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과 내년 이적을 이미 합의했다고 확신하고 있다. 음바페가 알 힐랄에 합류한다면 1년만 뛰고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수 있다'고 했다. 알 힐랄 입장에서는 음바페가 1년만 뛰는 것도 양보하겠다는 입장이다.
유럽 이적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자신의 SNS에 '알 힐랄은 킬리안 음바페에게 200억 유로의 연봉을 제시했다. 게다가 초상권을 100% 유지할 수 있는 조건도 제시했다'고 했다. 통상적으로 초상권은 소속팀이 갖는다.
초상권을 준다는 것은 그만큼의 막대한 부가 수익을 음바페에게 양보하겠다는 의미. 알 힐랄 입장에서는 음바페에게 파격에 파격을 더한 제시를 했다.
사우디발 '오일 머니'의 총공세는 무차별적이다. 알 힐랄, 알 나스르, 알 이티하드 등이 사우디 국부펀드에 편입되면서, 유럽의 슈퍼스타들을 무차별적으로 영입한다. 손흥민도 내년 여름 이 계획에 포함됐다는 소식이 나왔지만, 손흥민은 사우디행을 일축했다.
이제는 음바페다. 음바페는 2017년 AS 모나코에서 1억8000만 유로(약 250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PSG로 팀을 옮겼다. 지난해 PSG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쟁에서 이기면서 음바페의 잔류에 성공했다. 하지만, 결국 1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