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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골든보이' 이강인(파리생제르맹)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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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특유의 4-3-3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최전방은 이스마엘 가르비, 마르코 아센시오, 이강인이 이뤘다. 중원엔 파비안 루이스, 마누엘 우가르테, 워렌 자이르 에머리가 자리했했다. 4백은 라이빈 쿠르자와, 뤼카 에르난데스, 다닐루 페레이라, 아슈라프 하키미가 구성했다. 골문은 알렉산드레 레텔리어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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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일본 투어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구단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이강인은 일본 팬들의 환호 속 동아시아 투어를 시작했다. 일본 팬들은 이강인의 사인을 받기 위해 열정을 쏟는 모습이었다. PSG토크는 'PSG 선수단이 일본에 도착하자, 이강인은 많은 관심을 받았다. 네이마르 보다 더 많은 관심을 끈 선수가 이강인이었다'고 했다. 프랑스 VIPSG도 '이강인은 일본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강인이 비행기에서 내리자 많은 팬들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PSG 스타는 더 이상 네이마르가 아니다. 킬리안 음바페는 파리에 남아 있다. 이강인이 이 두 스타의 뒤를 이어 공항에서 일본 현지팬들로부터 환호를 받았다'고 엄청난 인기에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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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동료들과 일본 문화를 체험하며 팀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네이마르와는 '절친 모드'를 자랑했다. 앞서 두 사람은 프랑스에서 진행한 훈련 때도 매우 친밀한 모습을 보였다. 일본에서는 다도, 음식 체험을 함께하며 우정을 과시했다. PSG는 이강인 영입에 공을 들였다.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이 직접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캄포스 단장은 이강인을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이강인의 뒷머리를 어루만지며 부상으로 이탈한 이강인을 위로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강인은 벤치에 앉아 동료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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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PSG가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2분 솔레르의 프리킥은 골대를 살짝 넘어갔다. PSG는 왼쪽에 포진한 르미나의 스피드를 앞세워 알 나스르를 공략했다. 알 나스르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15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호날두가 헤더로 연결했다. 제대로 이마에 맞지 않았지만, 호날두의 점프력은 여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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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나스르는 호날두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다. 호날두는 29분 수비수 네명 사이에서 공을 잡아 개인기를 부리며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 39분에는 감각적인 오른발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호날두는 전반 종료 직전 환상적인 시저스킥까지 시도했다. 포파나가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멋지게 맞췄다. 잠잠하던 일본 팬들도 환호를 지를만큼, 멋진 장면이었다. 전반은 결국 0-0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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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분 베라티의 로빙 패스가 수비 뒤쪽으로 한 번에 들어갔다. 이어진 슈팅은 수비벽에 막혔다. PSG는 계속 해서 알 나스르를 몰아붙였다. 40분 페널티박스 가까운 쪽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었지만 베라티의 킥은 수비벽을 때렸다.
후반 추가시간은 3분이 주어졌다. 후반 추가시간 알나스르가 로빙슛으로 골을 노렸지만 역시 돈나룸마를 넘지 못했다. 네이마르, 케일러 나바스, 이강인은 끝까지 그라운드를 밟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0대0으로 마무리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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