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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음바페 이적 드라마, 첼시가 대변수로 작용하나.
벌써 10명의 선수가 완전 이적으로 팀을 떠났다. 임대 이적, 임대 복귀 3명까지 더하면 13명의 선수가 지난 시즌 엔트리와 비교해 사라졌다.
여기에 적절한 제안들이 오면 추가 이탈도 예상된다. 이는 모두 포체티노 감독 입맛에 맞는 새로운 선수들을 데려오기 위함이다. 현재 크리스토퍼 은쿤쿠와 니콜라스 잭슨이 영입된 가운데, 포체티노 감독은 추가 영입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일단 웨슬리 포파나의 무릎 부상으로 인해 센터백 보강이 시급하며 중원에는 브라이튼 모이세스 카이세도 영입을 노리고 있다.
음바페는 올 여름 PSG와 완전히 적대적 상황을 이루고 있다. PSG는 여러차례 이적설을 흘려온 음바페에 분노했고, 올 여름 연장 계약을 하지 않을 거라면 매각을 할 거라고 엄포를 놨다. 이에 음바페는 여유만만. 자신은 PSG와의 남은 계약 1년을 채우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음바페가 선호하는 행선지인 레알 마드리드가, 올 여름에는 돈이 없다며 내년 여름 음바페가 FA가 되면 그 때 움직이겠다는 사인을 보냈다. PSG는 이에 음바페를 프리시즌 투어 명단에서 제외해버렸고, 지금도 판매를 위해 열심히 움직이고 있다.
PSG는 음바페 몸값으로 2억유로를 책정했다. 이에 사우디아라비아 '오일머니'를 앞세운 알 힐랄이 음바페 영입전 선두 주자로 나설 수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첼시가 이 이적료를 투자하는 게 합당한지 여부를 내부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PSG에서 음바페와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그를 어떻게 활용하고, 다뤄야 하는 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