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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독주' 울산 현대에 3연패는 없었다.
울산이 초반 주도권을 잡고 제주를 몰아붙였다. 이명재 김태환의 오버래핑이 이어졌다. 제주는 전반 19분 헤이스와 이주용을 투입해, 정예 전력을 내세웠다. 전반 28분 울산이 선제골을 넣었다. 이동경의 프리킥을 김민혁이 득점으로 연결했다. 울산 데뷔골이었다. 기세가 오른 울산은 전반 34분 추가골을 넣었다. 이동경이 박스 밖에서 환상적인 슈팅을 날렸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원더골이었다.
제주는 전반 막판 김주공의 슈팅이 조현우의 선방에 막힌 것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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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공세가 이어졌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울산은 26분 마틴아담과 이청용을 투입해 분위기를 바꿨다. 후반 32분 헤이스의 코너킥을 연제운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빗나갔다. 이어진 울산 반격에서 엄원상의 슈팅은 김동준에 막혔다. 제주는 후반 34분 김건웅이 밀어준 패스를 서진수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조현우의 선방에 막혔다. 울산은 2분 뒤 루빅손이 슈팅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제주는 40분 안태현과 이기혁까지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42분 이기혁이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날카로운 슈팅은 아쉽게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어진 공격에서 이주용의 크로스가 서진수의 발에 맞고 조현우의 품에 안겼다.
양 팀은 막판까지 총력을 다했다. 역습 상황을 주고 받았다. 울산 엄원상의 슈팅은 김동준이, 김승섭의 슈팅은 조현우가 막아냈다. 결국 경기는 울산의 2대1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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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제카 원톱에 백성동 고영준 김승대가 2선에 섰다. 한찬희와 오베르단이 더블 볼란치로 나섰고, 완델손, 그랜트, 박찬용, 박승욱이 수비를 구축했다. 황인재가 골문을 지켰다. 전북은 구스타보가 최전방에, 2선에 송민규 백승호 한교원이 포진했다. 보아텡과 박진섭이 중원을 지켰고, 구자룡, 정태욱, 홍정호, 최철순이 포백을 이뤘다. 김정훈 골키퍼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 치열한 중원 싸움이 이어졌다. 전반 24분 포항이 기회를 잡았다. 제카가 김승대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계속해서 공격을 주도하던 포항이 기어코 선제골을 만들었다. 34분 고영준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한찬희가 재차 슈팅을 연결했다. 김정훈의 실수가 겹치며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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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43분 포항이 다시 앞서나갔다. 교체 투입된 이호재가 박스 안에서 정태욱의 클리어링 미스를 틈타, 침착한 슈팅으로 전북의 골망을 흔들었다. 포항은 이 결승골을 잘지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