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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골든보이' 이강인과 '네이마루' 네이마르의 케미를 계속 볼 수 있게 됐다. 이제 관건은 킬리앙 음바페의 거취다.
네이마르는 지난 2월 발목 부상을 당했고 결국 수술을 받았다. 네이마르는 "그 과정이 매우 고통스럽고 힘들었지만 잘 복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분명히 승리는 목표의 일부지만 다시 경기를 잘 하고 싶다. 그것이 첫 번째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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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의 잔류로 PSG 공격진도 윤곽을 드러내게 됐다. PSG는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을 비롯해 밀란 슈크리니아르, 뤼카 에르난데스, 마르코 아센시오, 마누엘 우가르테 등을 영입했다. 세대교체와 전력보강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도였다. 마지막 남은 퍼즐은 최전방 공격수다. 해리 케인, 두산 블라호비치, 빅터 오시멘, 곤살로 하무스 등과 연결되고 있다. 킬리앙 음바페 거취가 불투명한 가운데, 네이마르의 잔류 선언으로 일단 한축은 마련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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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과 네이마르는 일찌감치 케미를 만들어갔다. 이강인의 오피셜이 나고 첫 훈련부터 함께 했다. 이강인은 간단한 검사를 실시했고, 실내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에 앞서 간단한 스트레칭을 진행했는데, 이때 PSG의 에이스인 네이마르가 이강인 옆에 자리했다. 이강인과 네이마르, 투샷이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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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솔레르 외에도 마누엘 우가르테와도 대화를 나눴다. 우루과이 출신의 우가르테는 올 여름 이강인과 함께 PSG 유니폼을 입었다. 신입생에 스페인어라는 공통분모가 있는만큼 쉽게 친해진 모습이다. 우루과이는 스페인어가 공용어다. 이강인은 이들 외에도 후안 베르나트 등 스페인어가 능통한 선수들이 많은만큼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무엇보다 엔리케 감독이 스페인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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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PSG에서 등번호 19번을 단다. 이적료와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그간의 보도를 종합해 보면 2200만유로가 유력하다. 연봉도 종전 50만 유로(약 7억원)에서 400만유로(약 57억원)로 8배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은 서정원 이상윤 안정환 박주영 남태희 정조국 권창훈 황의조 윤일록 등에 이어 13번째로 프랑스 무대를 밟게된 한국 선수가 됐다.
이강인은 전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조용히 출국했다. 한달여간의 국내 일정을 마무리한 이강인은 관계자를 대동하지 않고 조용히 장도에 올랐다. PSG과 사인을 위한 출국이었다. 이강인은 파리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사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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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도 본인을 직접 팬들에게 소개했다. 그는 "나는 오른쪽, 왼쪽 측면을 모두 뛸 수 있는 미드필더다. 다양한 포지션이 가능하다. 나는 볼을 편안하게 다룰 줄 아는 선수다. 우승에 대한 열망이 크다. 팀에 보탬이 되고 싶고, 팀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고 했다. 이강인은 이어 "어렸을때부터 PSG를 알고 있었다. PSG는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다. 프랑스 리그를 오랫동안 지켜봤다. 재능있는 선수들이 많다"며 "내 목표는 항상 팀을 돕는 것이다. 팀이 모든 경기에서 이기고, 가능한 많은 우승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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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는 난리가 났다. PSG는 당장 음바페를 팔 것이라며 으름장을 놨지만, 음바페는 흔들리지 않았다. 남은 계약기간을 채우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로얄티 보너스를 받고 팀을 떠나겠다는 뜻이었다. 설상가상으로 프랑스풋볼과의 인터뷰에서 "PSG는 분열적인 팀, 분열적인 클럽이기 때문에 PSG에서 뛰는 것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실상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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