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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골든보이' 이강인(22·PSG)의 아시안게임 차출 해법이 복잡한 구도로 흐르고 있다.
아시안게임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가 아니다. 차출이 의무가 아니다. 때문에 소속 구단의 승낙을 받아야 한다. 황 감독은 이강인의 전 소속팀이었던 마요르카와 접촉, 차출 허락을 받았다. 하지만 변수가 생겼다. 이강인이 PSG에 새롭게 둥지를 틀은 것. 현재 대한축구협회는 이강인 차출을 두고 PSG와 협의를 하고 있다. 황 감독은 "이강인과 교감하고 있다. 출전 의지도 상당히 강하다. 마요르카와는 조율이 끝났는데 이적했기 때문에 새로운 팀과 조율해야 한다. 아직 확정은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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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감독은 이강인을 국내로 불러 들여, 12일까지 훈련 후 아시안게임이 시작하는 19일까지 데리고 있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PSG와도 이 부분을 집중 논의 중이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이 이강인을 유럽 원정에 동행시킬 경우, 황 감독의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밖에 없다. PSG 입장에서 아시안게임 차출을 허락하더라도 당연히 소속팀에 복귀시켰다가 보내줄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이강인 차출 해법은 PSG가 키를 쥐고 있는 가운데, 클린스만 감독의 협조도 절실하다. 아시안게임 3연패를 위한 핵심 멤버는 누가 뭐래도 이강인이다. 그래서 이래저래 머리가 아플 수 밖에 없는 황 감독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