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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1억유로 채웠다' 라이프치히도 인정, 세계 최고 몸값 수비수 탄생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3-07-03 09:38 | 최종수정 2023-07-03 14:29


'결국 1억유로 채웠다' 라이프치히도 인정, 세계 최고 몸값 수비수 탄생
사진캡처=트위터

'결국 1억유로 채웠다' 라이프치히도 인정, 세계 최고 몸값 수비수 탄생
EPA 연합뉴스

'결국 1억유로 채웠다' 라이프치히도 인정, 세계 최고 몸값 수비수 탄생
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그바르디올 몸값, 결국 1억유로 채우나.

라이프치히 센터백 요슈코 그바르디올의 맨체스터 시티 이적 확정이 눈앞이다. 라이프치히쪽도 협상이 마무리 과정임을 인정했고, 그 과정에서 이적료가 1억유로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적이 성사되면 그바르디올은 세계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수비수로 거듭나게 된다.

21세 어린 나이지만 이미 라이프치히와 크로아티아 국가대표팀 수비의 중심으로 거듭난 그바르디올. 올 여름 많은 빅클럽들이 그를 원했는데, 결국 승자는 최강팀 맨시티가 될 전망이다. 첼시,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그바르디올을 주시했었다.

한 때 김민재(나폴리) 영입에도 관심을 드러냈던 맨시티인데, 현 유럽 최고 유망주에게 '올인'을 선언했다. 개인 합의는 일찌감치 마쳤고, 이제 구단간 이적료 협상도 거의 끝났다.

라이프치히 스포츠 디렉터인 막스 에베를이 이를 확인해줬다. 에베를은 '더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그바르디올과 그의 에이전트는 우리에게 맨시티로 이적하고 싶다는 열망을 표출했다. 그래서 우리도 맨시티와 협상에 들어갔다"고 말하며 "기본 1억유로에 보너스까지 더해지면 그바르디올은 맨시티 선수가 될 것이다. 그바르디올은 역사상 가장 비싼 수비수가 될 것이다. 물론, 협상이 끝나기까지는 며칠이 더 걸릴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역대 수비수 최고 몸값은 2019년 해리 맥과이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갈 때 기록한 8000만파운드. 1억유로만 채우면 이를 훌쩍 뛰어넘게 된다. 그바르디올은 지난해 라이프치히와 연장 계약을 체결했는데, 그 때 계약서에 포함한 방출 조항 금액이 1억1000만유로였다고 한다. 다만, 이 조항은 2024년까지 활성화될 수 없어 라이프치히는 이 금액보다 약간 더 낮은 총액으로 맨시티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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