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트 협상에 질렸나' 맨유, 브라이튼 핵심 MF로 급선회...이미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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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마운트 대신 카이세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브라이튼의 모이세스 카이세도 영입에 박차를 가한다. 이미 선수와 만났고, 브라이튼 구단에도 공식 접촉을 할 예정이다.

카이세도는 설명이 필요 없는 브라이튼의 핵심 미드필더다. 지난 시즌 리그 1경기를 지외한 모든 경기에 출전했다. 그 중 34경기 선발이었다. 카이세도의 활약 속에 브라이튼은 사상 처음 프리미어리그 6위를 차지하며 성공적인 마무리를 했다. 유로파리그 출전도 처음이다.

빅클럽의 관심은 당연했다. 지난 1월 아스널이 그를 데려가기 위해 총력을 다했으나, 브라이튼이 필사적으로 카이세도를 지켰다. 당시 카이세도가 자신의 SNS를 통해 아스널에 너무 가고싶다는 구구절절한 사연을 올려 팬들의 동정표를 사기도 했다. 하지만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었다.

아스널은 떠났다. 그들은 올 여름 데클란 라이스 영입에 '올인'이다. 하지만 카이세도는 걱정할 필요 없다. 맨유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스카이스포츠'는 맨유가 이미 카이세도와 만났으며, 며칠 안에 브라이튼에 공식 영입 제안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실 맨유는 최근 첼시 미드필더 메이슨 마운트 영입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카이세도와 포지션이 겹친다. 하지만 맨유와 첼시의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맨유가 수차례 금액을 높여 제안서를 던져도, 6500만파운드를 고수하는 첼시가 요지부동이다. 그래서 맨유가 카이세도쪽으로 눈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사실 카이세도가 마운트보다 더 저렴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지난 1월 아스널이 원할 때 브라이튼이 7000만파운드를 요구했었다. 하지만 올 여름 시장은 또 상황이 다르다. 맨유가 얼마의 금액으로 오프닝 제안을 할 지 지켜봐야 한다.


김 용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