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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K리그와는 또 다른 단판승부다. 울산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가 4강 진출을 놓고 충돌한다.
제주는 K리그1에선 4위(승점 29·8승5무6패)에 위치해 있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승의 늪(2무2패)에 빠져있다. 하지만 FA컵은 '외나무다리' 혈투다. 우승팀에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출전 티켓이 돌아간다. 제주도 양보할 수 없는 승부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4-2-3-1 시스템을 꺼내든다. '인종차별 논란'으로 1경기 출전 정지와 함께 1500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은 박용우 이규성 이명재가 돌아온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징계는 피했지만 구단 자체적으로 1경기 출전를 받은 정승현도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다.
남기일 제주 감독은 조나탄 링, 유리 조나탄, 김주공 김승섭 김봉수 한종무 안태현 연제운 임채민 이주용 김근배로 선발 라이업을 꾸렸다.
울산과 제주는 올 시즌 K리그에서 두 차례 만났다. 울산이 4월 2일 제주 원정에서 3대1로 승리한데 이어 6월 10일 홈경기에서 5대1로 대승을 거둬 2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울산=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