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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더블'을 노리는 울산 현대가 제주 유나이티드와 만난다.
울산은 5월 24일 전남 드래곤즈와 16강전에서 120분 연장 혈투 끝에 2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2년 전 안방에서 패했던 아픔을 갚으며 FA컵 전남 징크스도 깨뜨렸다.
울산은 K리그에서도 흐름이 좋다. 6월 6일 수원FC 원정 3대1 승리를 시작으로 10일 제주(5대1), 24일 대구FC(3대1)를 연달아 꺾고 리그 3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스웨덴 미드필더 보야니치도 24일 대구전에서 바코의 골을 만들어주며 울산 입성 후 리그 5경기 만에 첫 공격포인트를 적립했다. 이날 김민혁과 중원에 배치돼 양질의 패스와 경기 운영으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부상에서 복귀한 김영권이 김기희와 함께 대구를 상대로 안정된 수비를 선보이는 등 여러 수확이 많았다.
울산은 올 시즌 제주와 K리그에서 두 차례 만나 패전이 없다. 4월 2일 제주 원정에서 3대1로 승리한데 이어 6월 10일 A매치 휴식기 직전 홈경기에서 5대1로 대승을 거뒀다. 키 플레이어는 주민규였다. 주민규는 친정팀을 상대로 두 경기 모두 골 맛을 봤다. 주민규가 친정팀과 세 번째 대결에서도 골을 기록할지도 주목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