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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가 레스터시티 공격형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과 개인 합의에 도달했다. 이적료 조율만 남았다.
토트넘은 2020년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떠난 뒤 마땅한 공격형 미드필더가 없어서 고전했다. 중원은 투박했고 측면 돌파와 역습에만 의존해 공격 루트가 단조로웠다.
손흥민은 가속도가 붙지 않았을 때 드리블에서 약점을 노출했다. 상대방이 라인을 내리고 수비에 치중하면 토트넘은 공격 실마리를 전혀 풀어내지 못했다.
그래서 유능한 공격형 미드필더의 가세는 손흥민을 더욱 빛나게 할 수 있다. 슬럼프 탈출도 꿈이 아니다. 마치 밥을 떠먹여 주듯이 완벽한 찬스를 창조해내는 '식도 패스'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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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 '더 선'에 따르면 레스터시티와 토트넘의 입장 차이가 비교적 크다.
더 선은 '토트넘은 4000만파운드(약 662억원)에 잠재적인 보너스를 지불할 의향이 있다. 레스터시티는 6000만파운드(약 1000억원)를 요구했다. 양측은 점차 타협점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라며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디슨은 지난 시즌 10골 9도움을 폭발한 다재다능한 플레이메이커다.
6000만파운드는 토트넘이 지난 시즌 에버턴에서 공격수 히샬리송을 영입했을 때 지불한 돈이다. 필요성만 따지자면 매디슨이 훨씬 무겁다. 더 선에 의하면 경쟁자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영입전에서 발을 뺐다. 토트넘이 매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