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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애제자인 일본 출신 스트라이커 후루하시 쿄고(셀틱)가 자신의 거취에 대해 처음으로 말문을 열었다.
요코하마 마리노스를 지휘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J리그에도 정통한 지도자다. 그는 셀틱의 지휘봉을 잡은 직후인 2021년 7월 이적료 460만파운드(약 74억원)에 비셀 고베의 후루하시를 영입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은 옳았다. 후루하시는 첫 시즌 33경기에 출전해 20골을 터트렸다. 스코틀랜드 트레블을 완성한 올 시즌에는 리그 27골을 포함해 50경기에 출전해 34골을 기록했다. 후루하시는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쥘 정도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후루하시는 토트넘 이적설에 대해선 "나는 모른다"며 말을 아꼈다. 그리고 "셀틱은 빅클럽이다. 나뿐만 아니라 셀틱에서 뛰는 모든 사람들은 가능한 한 오래 빅클럽에서 뛰고 싶어한다"고 부연했다.
후루하시는 셀틱과 계약기간이 2년 더 남았다. 그는 마지막으로 "지금은 일본대표팀에 집중하고 싶다. 이적에 대한 생각은 하지 않고 두 경기에서 모두 이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일본대표팀은 클린스만호와는 역순으로 15일 엘살바도르, 20일 페루와 A매치 2연전을 갖는다. 후루하시는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대표팀에선 논란의 대상이었다. 그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 최종엔트리에서 제외돼 소동이 일었다.
하지만 셀틱의 성공을 앞세워 일본에서의 위상도 변화하고 있다. 후루하시는 엘살바도르전에서 선발 출격이 예상되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