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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유럽 슈퍼스타들을 무차별 영입하고 있는 사우디. 이제는 '스페셜 원'까지 노리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2024년까지 AS 로마와 계약을 맺고 있다. 하지만, 알 힐랄은 무리뉴 감독을 데려오기 위해 엄청난 계약을 제안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세계적 명장이다. 스페셜 원(Special One)'이라는 애칭도 있다. 단기전에 강한 우승 청부사다. 유럽 4개국 리그에서 모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결국 2000년 벤피카 사령탑으로 취임한 뒤 포르투갈 리그 정상에 올랐다. EPL로 이동한 그는 2004년 첼시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인터 밀란 사령탑을 맡았다. 레알 마드리드와 첼시를 거친 뒤 맨유와 토트넘, 그리고 AS 로마까지 10개팀 지휘봉을 잡았다.
단기전의 제왕답게 눈부신 성과를 냈다. 포르투갈, 잉글랜드,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모두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챔스 우승도 일궈냈다.
수비축구를 한다는 비판도 있지만, 실제로는 토너먼트에서 상대의 약점을 어떻게 공략하는 지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알 힐랄이 무리뉴 감독을 영입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올 시즌 AS 로마는 유로파 결승에 진출했지만, 우승은 좌절했다. 무리뉴 감독은 시즌 중반 AS 로마의 인색한 투자에 여러차례 비판을 한 바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