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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제대로 '계륵'이다.
영국 축구 전문매체 90min은 11일(한국시각) '해리 매과이어가 맨유 잔류 의사를 보이고 있다. 김민재 영입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했다.
매과이어는 맨유에게 완벽한 계륵이다. 매과이어는 EPL 수비수 역대 최고 이적료를 경신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19년 8월 이적료 8000만 파운드를 들여 매과이어를 영입했다.
하지만, 기대 이하였다. 결국 그는 주전 자리를 뺏겼고, 올 여름 이적이 유력하다. 이미 맨유에서는 전력 외 판정을 받았다.
매과이어의 부활을 기대했던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도 기대를 접었다.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려놨다.
때문에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절친이었던 해리 케인은 토트넘에 매과이어의 영입을 추천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해리 매과이어는 토트넘을 비롯해 세리에 A AC 밀란 등 2개 팀에 러브콜을 받고 있다. 지금 상황에서 이들 팀 중 이적이 가장 이상적 시나리오다. 하지만 매과이어는 맨유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시험해 보고 싶어한다'고 했다.
맨유는 김민재 영입을 원한다. 경기력 뿐만 아니라 김민재에게 붙은 영입 옵션 때문이다.
김민재는 올 여름 나폴리를 떠날 수 있다. 방출조항 옵션 때문이다. 5100만 파운드(약 824억원)으로 알려진 방출조항 옵션은 김민재를 원하는 구단이 824억원만 지불하면 나폴리 구단의 동의없이 김민재를 영입할 수 있다.
EPL 리그, 챔피언스리그에서 경쟁력을 갖춘 센터백을 구하는 조건으로는 매우 '싼' 가격이다. 때문에 맨유는 김민재를 영입한 뒤 올 여름 최대 목표인 최전방 스트라이커와 미드필더 보강을 계획 중이다.
단, 매과이어가 잔류한다면, 맨유의 재정 플랜에 타격을 줄 수 있다. 때문에 매과이어의 잔류는 김민재 영입에 '독'이 될 수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