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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나게 고맙다!' 벨링엄 22번 영구결번한 친정팀, 앉아서 70억 더 벌었다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3-06-08 16:22 | 최종수정 2023-06-08 16:24


'눈물나게 고맙다!' 벨링엄 22번 영구결번한 친정팀, 앉아서 70억 더…

'눈물나게 고맙다!' 벨링엄 22번 영구결번한 친정팀, 앉아서 70억 더…
출처=마르카 표지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잘 키운 유스, 열 슈퍼스타 안 부럽다.'

잉글랜드 클럽 버밍엄시티 관계자들과 팬들이 지금 이 순간 와닿을 것 같은 문구다.

버밍엄이 '유스 출신' 주드 벨링엄(19·도르트문트)의 또 다른 이적으로 거액을 벌게 생겼다.

독일 매체 '빌트'는 8일(한국시각), 레알과 도르트문트가 이적료 1억2000만유로(약 1675억원, 기본이적료 1억유로)에 잉글랜드 국대 미드필더 벨링엄 이적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빌트'는 버밍엄이 지난 2020년, 이적료 2500만 유로(현재환율 약 350억원)에 벨링엄을 도르트문트로 보낼 때, '재이적시 5%를 수령하는 조항'을 계약서에 삽입했다고 덧붙였다.

당시 이적료 2500만 유로로 재정난을 해결한 버밍엄은 이에 따라 벨링엄의 이번 이적으로 최소 500만유로(약 70억원)를 더 벌게 됐다. 보너스 옵션이 발동되면 금액이 더 늘어난다.


'눈물나게 고맙다!' 벨링엄 22번 영구결번한 친정팀, 앉아서 70억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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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밍엄은 잘 키운 유스 덕분에 3년 동안 3000만유로(약 419억원)를 챙겼다. 2부리그 중하위권팀에는 막대한 금액이다. 참고로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올시즌 버밍엄 선수단의 전체 몸값은 2890만유로(약 404억원)다.

버밍엄은 2019~2020시즌, 16세 나이로 단 한 시즌 동안 버밍엄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뒤 팀을 떠난 벨링엄의 공헌을 기리기 위해 22번을 영구결번했다.


지난시즌 컵포함 42경기에서 14골을 폭발하며 빅클럽의 눈도장을 찍은 벨링엄은 곧 메디컬테스트를 받은 뒤 레알에 공식 입단할 예정이다.

레알은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 페데리코 발베르데,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아우렐리앙 추아메니 등에 벨링엄까지 더하며 유럽 최고의 '황금 중원'을 구축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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