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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수원 삼성을 상대로 2대1 역전승한 광주FC 이정효 감독이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날 영웅적인 활약을 펼친 토마스에 대해선 "할 얘기가 길다. 동계 때 전술, 체력 등에 대해서 2번 정도 싸웠다. 가족끼리 저녁을 먹으면서 소통을 많이 했다. 설움을 날린 것 같아서, 토마스 아내가 좋아할 생각을 하니 내가 기쁘다. 그래서 골을 넣었을 때 격하게 호응을 했다. 토마스가 살아나면서 큰 옵션이 생긴 것 같다"고 반색했다.
이날 광주 입장에서 안타까운 점 하나는 엄지성의 부상이다. 하프타임에 교체투입한 엄지성은 11분만에 불의의 부상으로 김한길과 교체아웃했다. 이 감독은 "발목 보호대를 차고 목발을 짚었다. 검사를 해봐야겠지만, 생갭다 부상이 클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광주는 6월 A매치 휴식기 전에 '승격 동지' 대전하나를 상대한다. 이 감독은 "이틀 쉬고 치르는 경기다. 우리가 지금 불안하게 기로에 서있다. 어떤 선택을 할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기존에 잘 준비한 선수들과 함께 대전전까지 잘 치르겠다고 말했다.
광주=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