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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해리 케인(토트넘)이 또 다시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쉽지는 않다. 내년 6월 토트넘과 계약이 끝나는 케인은 해외 이적은 염두에 두지 않고 있다.
그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득점 부문에서 웨인 루니(208골)를 넘어 2위(213골)에 올랐다. 케인 위에는 앨런 시어러(260골) 뿐이다. 케인은 대기록에 더 흥미를 느끼고 있다.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후임 사령탑으로 셀틱의 트레블(3관왕)을 이끈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내정했다. 공식 발표만 남았다. 계약기간은 2+1이다. 2년 계약에 1년 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첫 번째 숙제가 케인의 거취 정리다. 맨시티 레전드인 미카 리차즈가 6일(한국시각) 영국의 'BBC 라디오5'에 출연, '케인이 떠나고 싶다고 하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돌아온 대답은 케인을 '현금화'해 포스터코글루 감독에 재건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것이었다.
리차즈는 "토트넘은 케인에게 너무 의존하고 있다. 누가 득점했는지 볼 때마다 케인, 케인, 케인이다. 토트넘은 뭔가 더 필요하다"며 "이제 때가 된 것 같다. 케인을 내보내면서 새 감독에게 일할 수 있는 현금을 주고, 다음 단계로 가는 것이 더 낫다"고 밝혔다.
케인은 재계약 없이 마지막 한 시즌을 보낸다면 내년 여름에는 이?Х嘯 '제로'가 된다. 리차즈는 "이번 시즌 1억파운드를 받거나 내년에 그를 무료로 보내는 것 중 어떤 것이 더 나은 판단인가"라며 반문했다.
리차즈는 "벤제마가 떠난 것은 케인을 위한 것이다. 케인은 가장 역사적인 클럽에 갈 수 있다. 케인을 위한 공간이 있고, 무조건 가야 한다. 그의 경력에 필수적"이라며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최다골 주인공이 되기를 원한다. 하지만 그가 레알에 가서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다면 더 믿을 수 없을 것이다. 라 리가 우승도 다른 레벨"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