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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1998~1999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성역이나 마찬가지인 팀이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유일하게 트레블에 성공한 클럽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와 에릭 텐하흐 감독이 지휘하는 맨유는 3일 밤 11시(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2022~2023 FA컵 결승 격돌한다.
영국 언론 '더 선'은 이 매치업을 두소 '과르디올라 감독에게는 역사적인 트레블에 한 걸음 더 다가가면서 동시에 1999년 알렉스 퍼거슨 경이 세운 업적에 필적할 수 있는 기회다'라고 표현했다.
맨유로서는 자신들의 유일무이한 업적을 맨시티가 달성할 수 없도록 필사적으로 막아서야 할 동기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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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전력만 두고 보면 맨시티가 월등하다고 평가할 만하다. 텐하흐 감독이 맨유를 매우 성공적으로 부활시켰지만 맨시티는 이미 완성된 팀이다.
공격진 무게감이 차이가 크다.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엘링 홀란드를 필두로 잭 그릴리쉬, 케빈 데브라위너, 베르나르도 실바까지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맨유는 카세미루와 크리스티안 에릭센,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버티는 중원은 동등한 싸움을 펼치리라 기대할 수 있지만 최전방이 아쉽다. 마커스 래쉬포드 외에는 맨시티 수비진을 위협할 공격수가 보이지 않는다. 유망주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나 임대생 부트 베호르스트는 역부족이다.
다만 맨시티는 FA컵 외에도 챔피언스리그 결승이 남았다는 점이 변수다. 맨유는 FA컵에 목숨을 걸어야 하지만 맨시티는 둘 중에 하나를 고르라면 챔피언스리그다.
한편 더 선은 맨시티의 3대1 승리를 예측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