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2일(이하 한국시각) 아르헨티나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2023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3대2로 승리했다. 한국은 전반 11분 이영준, 전반 19분 배준호의 연속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전반 36분 에콰도르의 저스틴 쿠에로에게 페널티킥으로 실점해 2-1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한국은 후반 3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최석현의 결승 헤더골로 달아났다. 에콰도르는 후반 39분 세바스티안 곤살레스의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한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은 2019년 폴란드 대회에 이어 2연속 대회 8강 진출 기록을 작성했다. 또한, '김은중호'는 아시아의 자존심도 살렸다. 일본과 이라크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우즈베키스탄은 16강에서 짐을 쌌다. 한국은 8강 팀 가운데 '유일한' 아시아 국가다.
일본 언론 닛칸스포츠는 '한국이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8강 무대를 밟았다. 승승장구하며 8강에 올랐다. 한국은 볼 점유율이 26%에 그쳤지만, 속공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개인기, 세트플레이로 득점을 추가했다. 한국은 과거 센다이에서 뛰었던 김은중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그는 2003년 J리그1 센다이에서 리그 13경기 2골을 기록한 바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