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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지난 2017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신임감독은 아들 세바스티아노에 대한 '네포티즘'(족벌주의)은 없으며, 아들이 얼마든지 다른 감독과 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헤수스 히메네스 수석코치, 미겔 디아고스티노 코치, 토니 히메네스 골키퍼 코치 등과 함께 어엿한 '포치 사단'으로 자리매김한 모습. 하나같이 '토트넘 8년차' 손흥민에겐 익숙한 얼굴들이다.
분명 아빠가 포체티노가 아니었다면 28세의 어린 나이에 첼시와 같은 빅클럽 입성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는 토트넘에서 해리 케인, 손흥민, PSG에서 리오넬 메시,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 등 세계적인 슈퍼스타들과 함께 일하는 '특혜'를 누렸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마드리드 감독도 아들인 다비데 안첼로티를 꾸준히 오른팔로 기용하고 있다.
한편, 포체티노 감독은 에스파뇰, 사우스햄턴을 거쳐 2014년부터 2019년까지 토트넘을 이끌었다. 2021년부터 1년간 파리생제르맹을 이끈 뒤, 1년만에 현장으로 복귀했다. 7월 1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