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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첼시가 시즌 종료와 함께 서둘러 새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첼시는 올 시즌 토마스 투헬에 이어 그레이엄 포터, 두 명의 감독을 경질했다. 토드 보엘리 첼시 구단주는 두 차례의 이적시장에서 약 6억파운드(약 1조원)를 쏟아부었지만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첼시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임시 지휘봉을 잡았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2위에 머물렀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을 지휘하면서 꽃을 피웠다. 그는 에스파뇰과 사우스햄턴 사령탑을 지낸 후 토트넘 사령탑에 올랐다.
포체티노 감독이 마지막으로 팀을 이끈 팀은 파리생제르맹(PSG)이다. 2021년 1월에는 PSG 사령탑에 오른 그는 팀을 프랑스 리그1 우승으로 견인했지만,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실패로 PSG를 떠났다. 포체티노 감독은 2021~2022시즌 후 두 시즌 만에 현장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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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한 팬은 SNS에 포체티노 감독의 자서전을 불태우고 있는 사진을 공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또 '포체티노가 토트넘의 유산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처럼 그만한 가치가 있길 바란다', '모든 경기에서 패해 크리스마스 때는 실업자가 되기를 희망한다' 등 분노의 글들도 올라오고 있다.
팬들은 포체티노 감독의 복귀를 희망했다. 사실 포체티노 감독도 토트넘행을 원했다. 하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이 무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제 적으로 토트넘과 상대한다. 케인과 손흥민은 4년 만에 포체티노 감독과 그라운드에서 재회한다. 그러나 양보없는 라이벌전을 펼쳐야 하는 새로운 운명에 놓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