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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EPL 맨유가 홈 OT에서 라이벌 첼시를 대파하며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을 확정했다. 카세미루, 마시알, 브루노 페르난데스, 래시포드가 골맛을 봤다. 골결정력이 떨어진 첼시는 수비라인까지 흔들리며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첼시는 전반 2분 무드리크의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슈팅이 빗맞았다. 첼시는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첼시는 4-3-3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무드리크-하베르츠-마두에케, 허리에 갤러거-엔소 페르난데스-추쿠에메카, 포백에 홀-찰로바-포파나-아스필리쿠에타, 골키퍼 케파를 세웠다.
맨유는 전반 6분 세트피스에서 선제골(1-0)을 뽑았다. 에릭센의 도움을 받아 카세미루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는 4-2-3-1 전형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마시알, 바로 뒷선에 산초-브루노 페르난데스-안토니, 수비형 미드필더로 에릭센-카세미루, 포백에 쇼-린델로프-바란-완비사카, 골키퍼 데헤아를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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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맨유는 전반전 추가시간에 추가골(2-0)을 뽑았다. 이번엔 카세미루의 노룩 패스에 이은 산초의 도움을 받아 마시알이 왼발로 차 넣었다. 맨유가 전반전을 2-0으로 앞선채 마쳤다. 첼시는 볼점유율을 높게 가져갔지만 결정력이 떨어져 유효슈팅이 0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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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쇼를 빼고 대신 말라시아를 투입했다. 맨유는 후반 1분 브루노의 결정적인 슈팅이 골대를 때렸다.
첼시는 후반전 초반에도 전체 라인을 끌어올려 공격을 펼쳤다. 반면 맨유는 밀고 올라오는 상대를 자기 진영에서 막은 후 역습으로 첼시 수비 뒷공간을 노렸다.
맨유는 후반 7분 에릭센의 슈팅이 첼시 수문장 케파의 다이빙 선방에 막혔다.
만회골이 필요한 첼시는 후반 20분 무드리크와 하베르츠를 빼고 대신 풀리식과 펠릭스를 조커로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주었다. 맨유는 후반 25분 에릭센과 마시알을 빼고 프레드와 가르나초를 투입해 중원과 공격에 변화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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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후반 33분 래시포드가 쐐기골을 박았다. 첼시 수비수 포파나의 치명적인 패스 미스가 빌미가 됐다. 래시포드가 가볍게 왼발로 차넣었다. 래시포드의 리그 17호골이었다. 맨유가 4-0을 만들며 사실상 경기는 끝났다.
첼시는 후반 36분 로프트칙, 지예흐, 다비드 포파나까지 3명을 동시에 투입했다. 이런 변화에도 첼시는 이미 넘어간 경기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맨유는 후반 41분 브루노를 빼고 맥토미니를 넣어 경기를 마무리했다. 첼시는 후반 44분 펠릭스가 한골을 만회하며 영패를 면했다.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맨유 래시포드에게 평점 7.9점, 브루노에게 8.2점, 산초에게 7.6점, 카세미루에게 8.4점을 주었다. 첼시 선수들의 평점은 낮았다. 수비수 포파나는 4.5점, 하베르츠 6.1점, 갤러거 5.1점을 받았다.
영국 BBC는 '맨유가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에 뛰게 됐다. 카세미루 마시알 브루노 래시포드의 골이 맨유를 유럽 최고 무대로 이끌었다. 펠릭스가 뒤늦게 골을 넣은 첼시는 또 고통스런 날이었다'라고 평가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