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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돌아갈 곳은 EPL!' 황의조 웃었다…노팅엄, 아스널 우승 무산시키며 '잔류 확정'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3-05-21 10:09 | 최종수정 2023-05-21 11:03


'내가 돌아갈 곳은 EPL!' 황의조 웃었다…노팅엄, 아스널 우승 무산시…
8일 오후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 서울과 대구 FC의 K리그1 2023 6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돌파하는 FC 서울 황의조. 상암=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4.08/

'내가 돌아갈 곳은 EPL!' 황의조 웃었다…노팅엄, 아스널 우승 무산시…
AFP연합뉴스

'내가 돌아갈 곳은 EPL!' 황의조 웃었다…노팅엄, 아스널 우승 무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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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국대 스트라이커 황의조(31·FC서울)의 원소속팀인 노팅엄포레스트가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잔류에 성공했다.

노팅엄은 21일(한국시각) 영국 노팅엄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아스널과 2022~2023시즌 EPL 37라운드에서 전반 18분 타이워 아워니이의 선제결승골로 1대0 승리하며, 잔여 결과와 상관없이 잔류를 확정했다. 아스널은 이날 패배로 리그 우승이 좌절됐다.

승점 37점(37경기)을 기록한 16위 노팅엄은 1경기를 남겨두고 17위 에버턴(33점·37경기) 강등권인 18위 리즈(31점·36경기) 19위 레스터(30점·36경기)와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노팅엄이 리그 최종전에서 패하고 17~19위 3팀이 잔여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더라도 에버턴, 레스터보다 순위가 떨어지지 않는다. 이런 이유로 이날 홈팬 앞에서 잔류 세리머니를 펼쳤다.

황의조에겐 희소식이다. 황의조는 지난해 여름 3년간 머문 지롱댕 드 보르도를 떠나 노팅엄에 입단하며 EPL 진출의 꿈을 이뤘다. 곧바로 노팅엄의 자매구단인 그리스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를 떠난 황의조는 지난 2월 서울과 단기계약을 체결해 현재 서울 유니폼을 입고 활약 중이다.


'내가 돌아갈 곳은 EPL!' 황의조 웃었다…노팅엄, 아스널 우승 무산시…
출처=노팅엄포레스트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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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노팅엄포레스트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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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노팅엄포레스트 트위터
황의조는 K리그 경기에 집중하면서 노팅엄의 결과를 챙겨본다고 했다. 원소속팀이 2부로 강등되는 일만큼은 피하고 싶은 마음. 틈틈이 영어 공부를 하며 노팅엄으로 복귀할 날을 고대하는 와중에 1부 잔류라는 뉴스를 접했다.

황의조가 다음시즌 노팅엄 유니폼을 입고 EPL을 누빌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계약상으론 일단 서울과 단기임대 계약이 끝나는 6월, 노팅엄으로 복귀해야 한다. 황의조는 노팅엄과 3년 계약을 체결했다.

황의조는 지난 9일 광주전에서 "아직 에이전트와 대화해 보지 않았다. (유럽)시즌이 끝날 때쯤인 6월이 되면 얘기를 시작할 것 같다. 거취에 대해 계속 생각은 하고 있다"며 "(노팅엄으로)돌아가든, 다른 팀으로 이적하든, 내 컨디션을 관리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재이적 가능성도 열어둔 모습이지만, K리그 잔류보단 유럽 재진출을 염두에 뒀다.

황의조는 올시즌 K리그1 13경기에 출전 2골 2도움을 기록중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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