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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가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대전=이창근/조유민-임은수-안톤/오재석-이진현-주세종-서영재/이현식-공민현-전병관
대구=최영은/조진우-홍정운-김진혁/홍철-박세진-이진용-황재원/김영준-세징야-고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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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이날 부상으로 이탈해 있던 세징야를 선발로 내세웠다. 고재현, 김영준과 함께 최전방에 섰다. 대전 역시 안방에서 주세종과 이진현 등 미드필더들의 패스워크와 강한 압박을 통해 경기를 지배했다. 70~80%의 점유율을 유지했다. 그러나 김진혁, 홍정운 등 투혼 넘치는 대구 수비라인이 굳세게 버텼고 골키퍼 최영은의 선방도 빛났다.
팽팽했던 승부의 균형추는 전반 추가시간 깨졌다. 대구의 영건들이 집중력이 흐트러진 상대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황재원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고재현이 대전 수비를 제치고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광주 원정에 이은 2경기 연속골. 시즌 5호골을 쏘아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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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안방에서 승점을 노리는 대전의 공세가 막판까지 거셌지만 시즌 첫 연승을 다짐한 대구의 수비 역시 몸을 던졌다. 일진일퇴의 공방이 이어진 가운데 후반 38분 주세종이 넘어지면서 날린 시저스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겼다. 이어진 대구의 역습, 후반 39분 상대 수비라인을 깨며 돌진한 고재현의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겼다. 후반 41분 대전 이진현의 슈팅이 대구 최영은의 품에 안겼다. 후반 43분 대전의 코너킥 찬스, 대구 수비 홍정운이 공민현의 헤더를 필사적으로 걷어냈다.
최원권 대구 감독은 후반 44분 많이 뛴 고재현, 이진용을 빼고 이근호, 세라토를 동시에 투입하며 승리를 지킬 뜻을 분명히 했다. 후반 추가시간 주세종과 세라토가 충돌했고 주심이 옐로카드를 꺼내들었다.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수적 우세 속에 대구가 끝까지 1골을 지켜내며 1대0으로 승리했다.
대전은 이날 90분 내내 15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유효슈팅은 4개에 그쳤다. 대구는 8개의 슈팅, 4개의 유효슈팅, 1골을 기록했다.
최근 3경기 무패를 달린 대구는 승점 20(5승5무4패)을 기록하며 5위 대전(승점 21)에 승점 1점 차로 바짝 다가섰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