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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4년 만에 '자체 시상식'을 부활한다. 그간 코로나 펜데믹과 성적 부진까지 겹쳐 행사를 실시하지 않았는데 올해는 '카라바오컵 우승'과 함께 시상식도 돌아왔다.
하지만 2021~2022시즌은 맨유 역사상 최악의 시즌이었다.
미러는 '당시 랄프 랑닉 임시 감독이 지휘하던 1군 선수단은 너무 부진했다. 시상식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선수들은 상황이 너무 나빠서 기념식을 개최하는 것이 창피했기 때문에 이사진에 취소를 요청했다.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이미 2년 동안 시상식이 중단된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취소 목소리가 높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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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에릭 텐하흐 감독이 카리스마를 발휘하며 맨유 재건 희망을 쐈다. 텐하흐는 기존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나 해리 맥과이어 등을 벤치로 보냈다. 젊고 역동적인 팀으로 탈바꿈시켰다. 맨유는 리그컵 정상에 서며 6년 만에 메이저대회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미러는 '카라바오컵은 이미 들어 올렸다.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와 FA컵 결승전이 남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4위다. 트로피 2개에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해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다'라고 기대했다.
시상식에서는 올해의 선수상, 올해의 여자 선수상, 시즌 득점상이 주어진다.
물론 4위를 확정하기 위해서 끝까지 방심할 수 없다. 5위 리버풀이 맨유를 단 승점 1점 차이로 맹추격했다.
미러는 '맨유는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 최근 7경기에서 7승을 거두었다. 남은 3경기에서 2경기만 이기면 운명이 결정된다'라고 조언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